'브레이크4'에 가족, 연인, 친구 등 1만여명 참여…경합과 도전 땀방울 흘려
탑텐 밸런스·스킨1004·라우쉬·경남제약 레모나·김정문알로에·이롬·티젠 후원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서른하나, 서른둘, 하나만 더!."

12일 '브레이크4'가 열린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이 1만여 명의 청년들과 시민들의 함성으로 뒤흔들렸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스쿼트, 버피테스트 등 4개 미션에 도전한 청년들은 함께 참가한 팀원들의 열띤 응원 아래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브레이크4’는 한국소비자포럼과 브랜드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한 청년들의 도전과 한계극복을 위한 프로젝트 2024 ‘이제, 한 걸음 더’ 캠페인의 3대 행사의 하나다. 

   
▲ '브레이크4' 참가자들이 12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윗몸일으키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4개 미션 외에도 행사장에 마련된 '액티비티 존'에서 행사 참가자는 물론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각종 게임을 즐기며 선물을 받았다. 

탑텐 밸런스, 스킨1004, 라우쉬, 경남제약 레모나, 김정문알로에, 이롬, 티젠 등 7개 후원 브랜드가 준비한 선물의 수가 무려 7000개나 됐다. 이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 속에 행사장은 온종일 시민들과 청년들의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 BREAK 4 액티비티존을 찾은 시민들이 브랜드별 부스에서 게임을 즐기며 선물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2인 1팀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12일 오후 2시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 집결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아래, 젊은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구호를 외쳤다. 4 종목 부스 앞에 줄을 선 청년들은 시작 벨이 울리자, 온 힘을 다해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 BREAK 4 참가자들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스쿼트, 버피테스트에 도전하기 위해 각 부스 앞에 모였다. 함성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던 현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전을 이어가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회수가 많아지자 참가자들의 몸동작은 급격히 느려졌다. “힘내! 하나만 더!” 옆에서 지켜보던 파트너가 큰 소리로 선수를 독려했다. 

   
▲ 참가자들이 12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브레이크4' 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노지은 씨(27)는 “고등학교 체육 시간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체력 대결”이라며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의 응원 소리에 힘입어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나이도 다양했다. 6살 유치원생부터 장년층까지 망원한강공원을 찾아 체력의 한계에 도전했다. 

   
▲ “하나만, 더!”하는 응원의 소리에 힘입어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스쿼트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최연소 참가자 현서우 양(6)은 “힘들었지만, 선물을 타서 엄마에게 드리려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고교생 자녀와 함께 참가한 망원동 주민 고희영 씨(45)는 “한강공원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행사는 보기 어렵다”며 “청년과 가족의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는 남성은 90초, 여성은 120초 동안 수행한 결과를 기록했다. 스쿼트와 버피테스트는 남녀 모두 90초가 주어졌다. 팔굽혀펴기의 경우 여성 참가자는 무릎을 땅에 대고 실시했다. 종목마다 얻는 점수가 달랐다. 스쿼트 1회에 2점을,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는 회당 3점을 얻었다. 난이도가 가장 높은 버피테스트는 회당 5점이었다. 

   
▲ 어린이 참가자가 가족과 관람객들의 응원을 받으며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이날 우승은 서주윤 씨(34), 안채린 씨(27) 등으로 구성된 ‘머슬시스터즈’가 차지했다. 서 씨는 “운동선수가 아닌데도 이렇게 우승해 기쁘다”며 “평소 취미로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1위 팀은 100만원, 2위 팀은 50만원, 3위 팀은 30만원을 각각 받았다. 4등~10등 팀들은 후원 브랜드의 선물을 받았다. 순위에 들지 못해도,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들에게도 풍성한 선물이 돌아갔다. 또한, 경기를 다 마친 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후원 브랜드가 제공하는 200개의 선물을 나눠줬다. 

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는 “이 행사의 목표는 청년들이 자신의 한계를 깨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려는 것"이라며 “즐길 거리도 풍부한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소사이어티 전재호 대표와 BREAK 4에서 1등으로 우승을 차지한 ‘머슬시스터즈’가 수상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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