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동아ST는 2일 자체개발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국내 26번째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아ST는 ▲자이데나(10호) ▲시벡스트로정(24호) ▲시벡스트로주(25호)에 이어 4번째 신약 허가 승인으로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국내 개발 신약 보유 회사로 올라섰다.
‘슈가논’은 에보글립틴 5 mg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Dipeptidyl peptidase-4) 저해기전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식사 및 운동요법 또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며 하루 한 번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특히 5 mg 적은 용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어 신기능 감소가 나타나는 환자도 용량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다른 약물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먹는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ST는 메트포르민과 병용처방이 빈번한 국내의 처방 특성을 고려해 메트포르민 서방정과의 복합제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박찬일 동아ST 사장은 “국내 허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