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지개'가 필리핀을 강타해 선원 71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는 dpa통신 등의 4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필리핀 민간 안전국은 '무지개'로 인해 발생한 강풍과 강한 파도로 북서부 해상에서 선박 16척과 해당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71명이 행방불명됐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24척에 탄 143명의 행방을 알 수 없었지만 태풍이 지나가면서 일부 선박은 무사 귀환했다.

필리핀 당국 관계자는 "8척에 탄 72명은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 등은 나머지 실종 선박들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