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경절 연휴 기간 중에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해역에 대한 순찰을 벌였다.
연합뉴스는 중국 환구망(環球網)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환구망은 중국 해경선 3척으로 구성된 편대가 3일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했다고 국가해양국 발표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순찰에 나선 해경선은 해경 '2401' '2101' '2112' 호 등 3척이라는 것이 해양국 측의 발표다.
일본 해상보안청 또한 중국 해경선 3척이 3일 오후 2시30분께 일본 영해에 침입, 약 2시간 정도 머물다 돌아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에만 7일, 10일, 19일 등 3차례에 걸쳐 해경선을 '댜오위다오' 해역에 파견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30차례 가까이 순찰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