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싱가포르의 유명 병원인 싱가포르종합병원(SGH)에서 환자 22명이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돼 이중 4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싱가포르종합병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월 초 신장병 병동에서 C형 간염 감염 환자가 증가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감염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정맥 주사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며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