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골대 불운을 겪으며 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이강인이 약 73분을 뛴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은 무승부에 그쳤다.
PSG는 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13라운드 FC낭트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PSG가 강등권 팀 낭트와 비긴 것은 아쉬운 결과다. 최근 리그 5연승 행진을 마감한 PSG는 10승 3무(승점 33)로 무패 선두 질주는 이어갔다.
낭트는 PSG를 상대로 승점 1을 얻었지만 승점 11(2승 5무 6패)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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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낭트전에 선발 출전해 약 73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활기찬 플레이를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물러났다.
PSG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져 일찍 리드를 잡았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곤살로 하무스가 하키미에게 넘겨줬다. 하키미가 반대쪽 골대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PSG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여 득점도 더 나오고 무난한 승리도 거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PSG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전반 5분 이강인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하키미의 머리로 배달돼 좋은 슛으로 이어졌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10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컷백을 이강인이 다리를 쭉 뻗어 슛하려 했지만 발이 닿지 않았다.
이강인은 골대 불운으로 시즌 7호 골을 놓쳤다. 전반 22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하키미가 내준 패스를 받아 이강인이 가운데로 파고들며 왼발 슛을 날렸다. 이 볼이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이강인을 중심으로 PSG의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됐으나 골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8분 낭트에게 역습을 허용, 매티스 에블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PSG는 이강인을 뎀벨레와 교체하는 등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엮고도 더 이상 낭트 골문을 열지 못했다.
낭트 골키퍼 파트리크 카를그렌의 선방도 잇따라 PSG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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