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회장직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에 서명해 축구협회에 제출했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에 도전하려면 임기 만료일 50일 전에 선거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밝혀야 한다. 2일은 정 회장의 임기 만료일인 2025년 1월 21일의 50일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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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달하고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사진=더펙트 제공 |
앞서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로써 정 회장과 허 전 감독이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벌이게 됐다.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게 된 것은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경선 때는 정 회장이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 등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 회장이 당선된 후 재선, 3선을 할 때는 단독 출마를 해 경선 없이 연임을 이어왔다.
정 회장이 4선 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스포츠공정위는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단체 운영 건전성, 이사회 참석률, 포상 여부 등을 평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27일이며, 선거는 내년 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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