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조합 포기 물량이 일반 분양에서 순위 내에 무난히 마감될 전망이다.
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삼성물산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특별공급 결과 평균 0.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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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삼성물산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경쟁률 0.67대 1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
특히 전용 84㎡B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접수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지난 8월 인근에 분양된 현대산업개발의 ‘고덕숲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203가구 모집에 1320명이 몰려 평균 6.5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마감에 성공했다.
하루 전에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0.30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특별공급 성적으로 비교했을 때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청약결과가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분양가를 놓고 봤을 때 현지 관계자들의 반응은 마냥 낙관적이진 않았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5억4900만원(7층 이상 기준, 3.3㎡당 2209만원)이며 전용 84㎡ 기준 6억9930만원(7층 이상 기준, 3.3㎡당 2006만원)에 책정됐다.
반면 ‘고덕숲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4.9~5.2억원(11층 이상 평당 2032만원)이었고 전용 84㎡는 6.0~6.9억원(평당 1924만원)이었다.
고덕동 S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가 좀 높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신중해야 하고, 실수요자라면 일단 넣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W 부동산 관계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도 “통화해보면 고민 중인 고객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코니 확장이 전 세대에 무료로 제공되는 등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청약성적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요인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