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본머스전에서 리그 4호 골에 재도전한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꺾으면 순위를 단번에 5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토트넘이 6일 새벽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다시 리그 4호 골을 노린다. 앞서 지난 13라운드 풀럼전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경기 시작 직후 결정적인 찬스에서 찬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후 슈팅 시도도 못하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본머스전에서는 골도 넣고 팀 승리도 이끌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본머스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기에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게다가 본머스의 핵심 수비수 마르코 세네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어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공격진의 득점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본머스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것도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6승 2무 5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현재 8위에 자리해 있다. 이번 본머스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 단번에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해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로 나설 것이다.

본머스는 홈에서 연승을 노린다. 직전 울버햄튼과 13라운드에서 4-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난 본머스는 13위(5승 3무 5패, 승점 18)지만 토트넘과 승점 2점 차밖에 안된다. 본머스가 토트넘을 꺾으면 순위 역전을 하며 상승세로 이어갈 수 있다. 울버햄튼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한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와 이바니우송, 앙투안 세메뇨 등이 토트넘 골문을 위협할 전망이다.

토트넘과 본머스의 14라운드 경기는 6일(금) 새벽 5시 15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