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앞서 지난해 진행한 1차 분양에서 부진했던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2차 분양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조합원 포기 물량을 대상으로 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35대 1을 기록했다.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재건축 단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추가 분양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차 분양의 장기 미달 사태와 정반대의 인기를 보였다.

78가구 모집에 1587명이 몰려 지난해 4월 발생한 1차 분양의 장기 미달 사태와 정반대의 인기를 보였다.

전용 59형에서 전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59A형은 91.00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전용 59~109㎡ 등 총 11가지 주택형에서 청약을 실시했으며 전 세대 모두 마감돼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3658가구의 대단지지만 이 중 84가구만 일반 분양된다.

2009년 이후 고덕동의 첫 재건축 단지인데다 2년 내 입주가 가능한 단지로 전세난에 시달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일반분양은 전용 59~109㎡ 중소형이 해당되며, 7층 이상의 동·호수가 좋은 로얄층이 84가구 중 75가구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서울 도시철도계획안)이 신설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보훈병원에서 강일1지구까지 연장돼 이를 통해 고덕역은 이 연장 구간의 유일한 환승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위치한 일대는 강동구 내 전통적인 학군 선호지역으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주변에 명덕초교·묘곡초교·명일중·광문고 등으로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배재고·명일여고·한영외고 등 명문고교와도 가깝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5억4900만원(7층 이상 기준, 3.3㎡당 2209만원)이며 전용 84㎡ 기준 6억9930만원(7층 이상 기준, 3.3㎡당 2006만원)에 책정됐다.

당첨 여부는 올 15일 확인할 수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7년 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