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원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베를린은 두 골 차 리드를 못지키고 역전패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베를린은 4승 4무 5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렀고, 슈투트가르트는 5승 5무 3패(승점 20)로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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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의 두키가 선제골을 넣고 정우영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베를린은 정우영의 도움에 의한 추가골로 2-0까지 앞섰지만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우니온 베를린 SNS |
정우영은 이번 시즌 베를린에 임대돼 뛰고 있다. 이날 원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첫 도움이자 3번째 공격포인트(2골1도움)였다. 하지만 베를린이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역전 당해 정우영의 도움은 빛이 바랬다.
베를린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언드라시 셰퍼의 크로스를 문전에 위치한 다닐료 두키가 헤더로 연결해 슈투트가르트 골문을 열어젖혔다.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베를린이 후반 들어 3분 만에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정우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로베르트 스코우가 박스 우측에서 왼발로 슈팅해 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의 도움으로 2골 차로 벌어졌지만 베를린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슈투트가르트가 닉 볼테마데의 연속골로 금방 따라붙었다. 후반 교체 투입됐던 볼테마데는 후반 6분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14분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연속골을 얻으맞으며 전열이 흐트러진 베를린을 상대로 슈투트가르트가 계속 몰아붙여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아타칸 카라초르가 베를린 골키퍼의 패스 미스로 찬스를 잡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역전 당한 베를린은 후반 25분 정우영 대신 조르당 시바체우를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선수들을 잇따라 교체해가며 재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슈투트가르트의 역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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