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선발 출전해 약 67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 맛을 못 보는 부진에 빠졌다.
PSG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오세르와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PSG는 리그 개막 후 14경기 무패(10승 4무)로 승점 34점을 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챔피언스리그 0-1 패배, 1일 낭트와 리그 13라운드 1-1 무승부에 이어 이날 무승부로 3경기째 승리를 못해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마르세유, AS모나코(이상 승점 26)의 추격에 시달릴 수 있다.
리그 최강 PSG를 상대로 승점 1을 따낸 오세르는 8위(승점 20)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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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강인이 약 67분을 뛴 가운데 PSG는 오세르와 0-0으로 비겼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이강인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로 하무스와 호흡을 맞추며 PSG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후반 22분까지 뛰며 활기찬 플레이를 펼쳤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PSG는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내준 볼을 잡은 파비안 루이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하무스의 헤더로 연결됐다. 상대 골키퍼 도노반 레온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28분에는 바르콜라의 크로스에 이은 루이스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노골 처리됐다.
PSG의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이강인이 슛을 쏘며 골을 노렸다. 전반 43분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때렸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0-0으로 후반을 맞자 PSG는 공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9분 이강인이 다시 한번 예리한 왼발 중거리슛을 쐈다. 까다롭게 바운드되며 골문으로 향한 볼을 레온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데지레 두에와 교체돼 물러났다.
PSG는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24분 비티냐의 오른발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PSG는 끝내 오세르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PSG는 슈팅을 25개나 날리고 유효 슈팅도 11개나 됐지만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해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오세르의 슈팅은 6개, 유효슈팅은 2개뿐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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