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러브레터'의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6일 일본 NHK와 도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이날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닿지 않던 소속사 관계자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카야마 미호가 눈 덮인 홋카이도 설원에서 "오겡키데스카?"라고 외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고인은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90년대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음반 판매 1700만장 이상의 기록을 세웠으나 1999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 활동에 주력했다. 2015년 다시 가수로 복귀했다.


   
▲ 사진=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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