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20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김민재의 활약 속에 뮌헨은 승리를 거두고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뮌헨은 7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이덴하임과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뮌헨은 10승 3무(승점 33)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계속했으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프랑크푸르트(승점 27), 3위 레버쿠젠(승점 26)과 승점 차는 6~7점이다.
리그 5연패에 빠진 하이덴하임은 16위(승점 10)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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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의 세번째 골을 넣은 고레츠카가 김민재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뮌헨은 토마스 뮐러, 하파엘 게헤이루, 마이클 올리세, 르로이 사네로 공격진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뮌헨이 전반 18분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계속 공세를 이어간 뮌헨은 전반 39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골대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전반에는 뮌헨의 추가골도, 하이덴하임의 만회골도 나오지 않아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5분 만에 뮌헨이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선제골을 넣었던 우파메카노가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했다. 우파메카노가 다니엘 페레츠 골키퍼에게 패스한 볼이 너무 약했다. 하이덴하임의 마티아스 혼자크가 이 볼을 가로채 페레츠까지 제치고 동점골을 집어넣었다.
1-1 동점이 되자 뮌헨은 뭘러를 빼고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무시알라 투입이 즉각 효과를 봤다. 후반 11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다시 리드를 잡은 뮌헨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사네가 한 차례 결정적 찬스를 놓치긴 했으나 후반 39분 달아나는 골이 터져나왔다. 사네가 찔러준 볼을 레온 고레츠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하이덴하임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하이덴하임이 반격에 나서 추격했다. 교체 투입됐던 니클라스 도르슈가 후반 41분 골을 넣어 2-3으로 따라붙었다.
한 골 차로 좁혀지자 무시알라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여가 지났을 때 역습 상황에서 무시알라가 단독 돌파해 들어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무시알라의 멀티골 활약으로 뮌헨은 4-2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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