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4선 도전 길이 열렸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했다.

공정위는 11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정몽규 회장 4선 승인 안건을 심의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정 회장은 4선 연임에 도전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에 후보자등록의사표명서를 제출, 공정위의 심사 결과를 기다려왔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공정위의 연임 심사를 통과해 4선 도전에 나선다. /사진=더팩트 제공


정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자가 됨에 따라 회장 직무는 정지돼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김정배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이로써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허 전 감독과 신 교수는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두 명 이상의 후보 출마로 경선을 통해 치러지는 것은 정 회장이 처음 당선됐을 때인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정 회장이 재선과 3선을 할 때는 단독 입후보해 경쟁자가 없었다.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27일이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새로 당선된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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