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맨유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플젠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라스무스 호일룬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맨유 승리의 주역이 됐다.

   
▲ 호일룬이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호일룬의 2골 활약으로 맨유는 플젠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3차전까지 3무승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맨유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승점 12(3승3무)가 된 맨유는 7위로 올라서며 16강 직행 가능권으로 진입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본선 출전 36개팀이 리그 페이즈 6경기씩을 치러 1~8위는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16강행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젠 역시 3무승부 후 2연승을 거두고 있었는데 맨유에 첫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9(2승3무1패)에 머물러 17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전반 답답한 공격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대를 빗나갔다. 플젠도 역전을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볼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2분 만에 맨유가 일격을 당했다. 플젠의 마테이 비드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리드를 뺏긴 맨유는 후반 10분 마커스 래쉬포드 대신 라스무스 호일룬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메이슨 마운트와 안토니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잇따른 선수 교체로 맨유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호일룬이 맨유의 영웅이 됐다. 후반 17분 아마드 디알로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호일룬이 깔끔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유의 맹공이 펼쳐졌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카세미루, 호일룬의 슛이 이어지며 계속 플젠 골문을 두들겼다.

맨유에 승리를 안긴 역전골도 호일룬이 해결했다.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찔러준 패스를 호일룬이 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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