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택사스 대학서 사망 2명 4명 부상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2개 주의 대학에서 각각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 대학생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의 노던애리조나대(NAU)와 텍사스 주 텍사스서던대(TSU)의 학생 기숙사에서 각각 총격살인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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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2개 대학서 동시 총격난사 "사상 6명"…한국 유학생은?...오리건주 대학에 이어 애리조나와 텍스사 주 2개 대학에서 같은 날 잇따라 총기사건이발생했다./출처=텍사스서던대(TSU) 홈페이지 학내 경찰관. |
노던애리조나대 총격 살인사건은 기숙사 근처의 주차장에서 벌어졌다. 두 패로 나뉜 남학생들이 다툼을 벌이던 도중 18세 학생이 권총을 발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1급 살인죄와 가중폭행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노던애리조나대학은 4년제 공립대학이며, 플래그스태프 캠퍼스에는 2만5000여명의 학부생이 재학 중이다. 인구 7만인 플래그스태프는 매우 안전하고 조용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어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텍사스서던대(TSU)의 학생 아파트 단지에서는 9일 오전 11시 30분께 총격이 발생해 이 대학 학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두 명을 구금한 상태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신원이나 혐의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 총격 사건은 같은 날 이른 오전에 똑같은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또 다른 총격이 발생한 지 몇 시간 후에 발생했다.
이 대학은 미국에서 인종 분리 정책이 공식적으로 시행되던 시절에 세워진 '역사적으로 흑인들이 다니던 대학'(HBCU·historically black colleges and universities) 중 하나로, 현재 약 9천700명이 재학중이다.
한편 애리조나와 텍사스 2개 주에 한국유학생이 다수 재학 중이나 총격 사고로 한국 학생이 다쳤다는 뉴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