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90일의 징계를 받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했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플라티니 회장은 자신이 2011년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줄곧 부인하며 윤리위의 제재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플라티니 회장과 함께 자격정지 90일 처분을 받은 블라터 회장도 플라티니에 앞서 FIFA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6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도 "부당한 제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FIFA 윤리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새 회장 선거를 앞둔 FIFA의 혼란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성명을 내고 "플라니티 회장에 대한 FIFA의 제재가 회장 선거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플라티니 회장이 출마할 수 있도록 징계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