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회장 아들 담서원, 입사 4년 여 만에 전무로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오리온그룹이 담철곤 회장의 아들 담서원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 담서원 오리온 전무/사진=오리온그룹 제공


담서원 전무는 1989년생으로,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뒤 2021년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현재 담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오리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리온 인사에서는 해외법인 임원들의 승진도 두드러졌다. 

중국 법인의 이성수 대표이사가 부사장 승진했다.
 
이성수 부사장은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 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 
2017년 상무,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4년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올 1월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래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은 오리온그룹 2025년 정기 인사 세부 내용이다. 

•승진
<부사장(급)>
◇중국 법인 ▲대표이사 이성수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ACB법인장 채제욱(수석부사장) ▲개발전략센터장 김정애(부사장급 연구위원)
 
<전무>
◇한국 법인 ▲AGRO팀장 권혁용 ▲ENG팀장 김용태 ▲경영지원팀 담서원
 
<상무>
◇중국 법인 ▲R&D본부장 전우영 ▲영업본부장 정동원
◇베트남 법인 ▲영업1본부장 박선호 ▲생산본부장 양진한
◇러시아 법인 ▲Novo 공장장 김죽식 ▲R&D팀장 유재학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 이현정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ACB법인 BD팀장 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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