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싱가포르항공 소속 여객기가 11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점검 도중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일간 더스트레이츠파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항공 소속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가 점검 도중 본체 앞부분이 공항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싱가포르항공측은 성명을 통해 "점검 도중 항공기 앞바퀴를 원위치로 돌려놓은 뒤 본체 앞부분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며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무원과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자정께 중국 상하이에서 창이 공항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오전 7시35분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출발이 지연되고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항공기가 2009년부터 6년째 운항되고 있었다며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