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축구대표팀 코치도 지낸 차두리가 K리그2에 뛰어드는 화성FC 감독으로 선임됐다.

화성FC는 24일 "'축구 특례시'를 꿈꾸는 화성FC의 초대 감독은 차두리가 맡는다"고 차두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화성FC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차두리 감독. /사진=화성FC 공식 홈페이지


화성FC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2025년 K리그2 가입을 승인 받았다. 내년 1월 K리그 가입금을 납부하면 대의원 총회에서 화성FC의 K리그2 진출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화성FC는 새 출발을 차두리 초대 감독과 함께한다.

차두리 감독은 체계적으로 지도자를 준비했다. 201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경기분석관, 2021년 FC서울 유스강화실장, 2023년에는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해 유소년 육성에 힘썼다. 승부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중심의 친절하고 세심한 지도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 내년 K리그2에 참가하는 화성FC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차두리 감독. /사진=화성FC 공식 SNS


화성FC 구단은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두리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다.

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좋은 시스템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 보는 사람들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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