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친윤’ 비대위로 “당정 호흡 어느 때보다 중요”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를 국민께 보고한다”며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이상 중진의원 회동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2.13/사진=연합뉴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권 의원은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정부와 당의 핵심 조직을 두루 역임했다.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과 변화를 위한 중책을 맡아야 한다. 당정 호흡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새 비대위원장 후보가 그 책무를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권 후보자는 2002년 16대 국회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영등포을에서 17대, 18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이후 서울 용산에서 21대, 22대 총선에서 당선돼 5선이 됐다. 권 후보자는 계파색이 옅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내 친윤계로 분류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 후보자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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