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대통령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 대통령인 알파 콩데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11(현지시각) 대통령 선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대선에서 기니 전체 유권자 600만명은 전역에 있는 14800곳 이상의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수도 코나크리 투표소에는 수백명의 유권자들이 줄지어 서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고 현장 주변에는 군인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모두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대선에서는 현 대통령인 알파 콩데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야권 지도자인 셀루 달랭 디알로 후보는 대선 절차 등을 문제 삼으며 선거 연기를 제안했으나 기니 헌법재판소는 이를 기각했다.
 
기니에서는 200812월 란사나 콩테 전 대통령이 집권 24년 만에 병사한 직후 군부 쿠데타가 발생, 정정 불안이 이어지다 2010년 콩데 후보가 디알로 후보를 결선 투표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콩데는 기니가 1958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최초의 민선 대통령이다.
 
다수의 전문가는 이번에도 콩데가 결선 투표에서 디알로 후보를 이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