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신도시 호재로 신규 분양이 쏟아졌던 동탄2신도시에서 금강주택과 반도건설이 ‘리딩아파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분기 동탄2신도시에서 금강주택과 반도건설이 총 3136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금강주택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 조감도

앞서 지난 7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를 분양한 금강주택은 평균 청약경쟁률 141대 1을 기록하며 동탄2신도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갱신한 바 있다.

반면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만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8.0’ 등 9개 단지 총 7485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공급물량 면에서 앞서갈 전망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반도건설의 7485가구는 동탄2신도시 내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물량이다. 금강주택의 공급물량인 4곳 단지 3182가구가 그 뒤를 잇는다.

청약경쟁률로 살펴보면 금강주택은 지난해 5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부터 현재까지 3개 단지를 분양했으며 총 1819가구 모집에 3만677명이 청약해 평균 1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은 2013년 3월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단지를 분양한 상황으로, 총 4298가구에 6만383명이 몰려 평균 14.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동탄2신도시에서 단지수가 가장 많아 인지도가 높다”며 "금강주택도 최근 시범단지에서 분양했던 3차 아파트가 최고경쟁률을 갱신하면서 이목을 끌어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 4분기 동탄2신도시에서 금강주택과 반도건설이 총 3136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직전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과 총 공급 물량 중 어떤 브랜드의 특성이 분양대전에서 승리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자료=포애드원

연내 분양 단지를 비교하면 금강주택이 1개, 반도건설이 3개 단지 분양을 계획 중이다.

금강주택이 이달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9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74~84㎡ 등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상록CC와 공원이 조성돼 조망권을 갖췄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C5블록에 990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을, C8블록에 951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을 공급한다. 올 11월에 분양되는 해당 단지들은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상업시설 이용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