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기사를 보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혼한 여성에 붙이는 경칭 ‘미시즈’(Mrs)를 썼다가 정정했다.

NYT는 16일(현지시간) ‘한미 대통령 회담’이라는 제목의 기사 말미에 “이 기사의 이전 판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정확한 경칭을 썼다. ‘Ms. Park’이지 ‘Mrs. Park’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NYT의 실수는 박 대통령을 기혼이라 짐작하고 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여성에게 붙이는 ‘미즈’(Ms) 대신 ‘미시즈’를 붙였던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른 언론은 ‘미즈’를 제대로 쓰거나 아예 ‘박’이라는 성만 써서 박 대통령을 지칭했다.

미국 언론은 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호명할 때에도 처음 성명을 다 쓰고 다음부터는 ‘미스터 오바마’(Mr. Obama) 혹은 ‘오바마’(Obama)라고 지칭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해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