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소행성 한개가 이달 말 할로윈데이날 지구와 근접하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행성 한 개가 오는 31일 '아슬아슬하게' 지구를 지나간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2015 TB145'로 이름 붙여진 소행성은 GMT(그리니치 평균시간) 기준 31일 오후 3시14분(한국시간 오후 11시14분) 지구와 49만9000㎞ 거리까지 접근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의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정도 접근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1.3배로 2006년 이래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소행성으로 기록된다.
이 소행성은 가로 폭이 2.5㎞로 시속 12만5천500㎞로 지나가지만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고 특별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NASA는 말했다.
아울러 맨눈으로는 관측할 수 없고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소행성의 존재는 불과 2주전인 지난 10일에야 파악됐다. NASA는 "2015 TB145가 매우 기괴하고 높은 궤도 경사를 지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지구에 접근하는 모든 소행성을 천체 관찰 프로그램으로 감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