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협업 통해 우리꽃 야생화 관광자원으로 본격 육성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강원 인제군 곰배령,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등 우리꽃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전국의 야생화 100대 명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야생화 100대 명소는 우리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자생식물로 특히, 꽃이 아름다운 야생화 군락지 중 지방자치단체와 식물원·수목원협회의 추천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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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황매산·황금산…산림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사진=산림청 제공 |
심사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언론,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야생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참여했다.
선정 기준은 야생화 개화시기와 식물 분포, 탐방객 선호도, 접근성 등을 고려했으며, 희귀식물 등이 분포하고 있어 탐방으로 인한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은 제외했다.
산림청은 최종 선정된 야생화 100대 명소를 중심으로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꽃길지도'를 제작해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수목원·식물원 등에 계절별 야생화 특별전시회와 사진전을 개최해 야생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100대 명소를 국민들이 언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시숲, 학교숲 등에도 야생화 보급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특히, 야생화 관찰 시 야생화 보호를 위해 카메라 삼각대를 펴지 않는 등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이 발표한 이번 가을에 곱게 물든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생화 명소 5곳은 아래와 같다.
▲ 국립수목원(경기 포천, 광릉요강꽃·솔채꽃 등) ▲ 함백산 만항재(강원 태백, 벌개미취·투구꽃) ▲ 점봉산 곰배령(강원 인제, 산꼬리풀·마타리 등) ▲ 황금산(경북 상주, 물매화·잔대·구절초 등) ▲ 황매산(경남 합천, 자주쓴풀·쑥방망이·억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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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황매산·황금산…산림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점봉산 곰배령 꽃개회나무./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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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황매산·황금산…산림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 함백산 만항재./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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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황매산·황금산…산림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국립수목원 뻐꾹나리./사진=산림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