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김장 중심이던 김치문화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과거에는 재료부터 양념까지 직접 김치를 김장했다면 절임배추와 시판 양념을 이용하거나 아예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종합식품기업인 대상FNF 종가집이 지난 1~7일 648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블로그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9%가 김장을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장 배추 양도 10~20포기라는 답변이 38.4%로 가장 많았고 10포기 이하(19.7%)가 그 뒤를 이었다.

김장 방식도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 절임배추를 구입한 후 양념 속만 직접 만든다는 답변이 49.6%, 절임배추와 양념을 모두 구입해 버무리기만 한다는 답변이 11%로 나타났다.

한편, ‘김포족’(김장포기족)은 김장을 하지 않는 이유로 적은 식구 수(34%), 김장이 힘들어서(34%), 시간 및 여력 부족(18%)을 꼽았다.

김장을 대체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포장김치를 구입한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고 '가족 및 지인에게 얻는다'(44.2%)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