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 함정, 일본 영유권 분쟁지역 순찰해양 중…마찰 가능성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4일 주요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경함대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순찰항해중이라고 중국 국가해양국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날 중국해경의 2501, 2506 함선편대가 댜오위다오를 순찰항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일 양국은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해상연락 메커니즘 등을 공동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13-14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도쿄 방문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이 해역에 중국 해경 함대가 빈번히 진입하면서 양국 간 마찰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 해경함대의 이 해역 순찰항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로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고 시점에서 이뤄졌다.
미국 태평양함대의 스콧 스위프트 사령관(해군 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인공섬으로부터 12해리(약 22㎞) 이내에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책적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 제도)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베트남, 필리핀 등 관련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중국은 인공섬 12해리 내에 미국이 함정이나 항공기를 파견할 움직임을 보이자 23일 해상과 공중에서 목표물 원거리 타격훈련을 하는 등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대미 경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