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5년 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이 1위에 오르고 한국은 17위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020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 1위 국가가 중국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5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5년간 성장률은 16%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는 또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20년 2억5700만대에 달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망에 따르면 올해 예상 판매량인 1억2100만대(3위)보다 11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상위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미국의 2020년 스마트폰 수요량은 1억7700만대로, 인도에 밀려 한 계단 아래인 3위에 머물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보고 있다.

성장률로만 따지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시장의 급성장 역시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020년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5400만대에 육박하면서 일본(3900만대)을 밀어내고 5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성장률이 10%에 못 미치며 성장세가 부쩍 둔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SA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한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약 2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올해 시장 규모보다 500만대 정도 오른 수준이며 순위는 17위로 4계단 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