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계 이스라엘 시민권자 20대 남성이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입국했다.
연합뉴스는 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24일) 저녁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시리아 영토로 날아 들어가는 23세 이스라엘 시민권자를 경계 초소에서 발견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아랍계 이스라엘인 거주지역인 잘줄리아 주민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과 정보당국은 골란고원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군 대변인을 인용, 이 남성이 무장단체에 가담하려고 시리아로 입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뉴스는 이 남성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혼전을 벌이는 시리아 남서부 국경지대인 다라 쪽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내담당 정보기관 신베트에 따르면 아랍계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40여명이 시리아로 밀입국해 무장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