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한국은행이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
한은은 사장돼 있는 동전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6월 한달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
|
|
▲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홍보 포스터/사진=한국은행 |
한은은 국민들의 화폐사용습관 개선과 동전의 재유통을 통한 화폐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매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총 25억개(3400억원), 연평균 2억8000만개의 동전을 회수했다. 이는 새로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원이 소요되는 현 주화 제조비용의 46.5%를 절감한 셈이다.
실시방법은 6월 한 달간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전국에 있는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또 금융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국은행에 입금할 수도 있다.
아울러 교환하고 남은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금융기관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게 되면 전액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