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오징어·양파 등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신선식품 총 600톤을 긴급 공수, 기존 가격대비 최대 45% 할인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평균 물오징어의 도매가격은 1kg 당 9029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도매가격 5503원의 1.6배 수준으로 치솟았고 가뭄의 영향으로 양파·감자·무 등 채소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국산 오징어보다 45% 저렴한 원양산 오징어를 판매하고, 양파는 1.8kg 한 망을 기존 대비 21% 가격을 낮춘 2980원에 판매한다.

감자는 29% 가격을 낮춘 100g당 248원에, 무는 기존대비 37%인 개당 1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원양산 오징어 100여톤을 공수했다. 신선채소의 경우에는 자체 후레쉬센터 사전 비축분량에 산지직거래 물량까지 더해 500톤을 행사물량으로 마련했다.

양파의 경우 새로운 산지 발굴과 자체 후레쉬센터에서 자동 포장 작업까지 진행, 비용 구조의 최소화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상무는 "신선식품의 경우 가장 1차적인 먹거리로 물가의 바로미터와도 같다"며 "비축 물량 방출 및 대체 신선식품의 적극적인 공급을 통해 가계부담을 낮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