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지양...노사 상생하는 발전적 노사관계 구축 나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가 3개 노동조합(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민주노동조합)과 함께 '노사 상생 선포식'을 열고 노사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노사 상생 선포식'열고 이마트 이갑수 사장과 3개 노동조합 위원장(김상기 위원장, 전수찬 위원장, 김주홍 위원장)이 모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 3월에도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함께 '사원보호 실천 노사공동 선포식'을 진행한 바 있으나, 3개 노조 위원장 모두가 참여하는 것은 노조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포식을 통해 이마트와 3개 노조는 과거 상호 '불협화음'을 지양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발전적 노사관계 구축'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노사간 협력적 기업문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추구로 일자리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국민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서다.

회사와 3개 노조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력하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거래 및 노동관련 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슈 발생 시 노사가 함께 소통하고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마트 이갑수 사장은 "이번 '노사상생 선언'을 통해 노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관계 법령을 준수하는 노사관계 우수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월 교섭대표노조로 선정된 전국이마트노동조합 김상기 위원장은 "이마트 노사관계는 아직 미완성 상태로 보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노사상생 선포식이 그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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