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정보 유통 보안성 강점
금융·데이터 저장·인증·에너지 거래 등 서비스 활용
[미디어펜=이해정 기자]통신업체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발을 들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며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로 꼽히면서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거래 정보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은 정보 유통시 보안성에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자사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모델을 발굴하고 구현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H의 주택사업 영역 중 국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을 우선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LH의 158개 사업 중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는 후보군을 연내 선정하고 내년 서비스 본격 도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점차 다양한 사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 에이치닥 블록체인 플랫폼 메인넷 홍보 사진./사진=​에이치닥 테크놀로지 제공

SK텔레콤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기존 신분증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권리와 행위까지 증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또한 연말 지불 결제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해외 이통사와 로밍 협력을 논의하고 향후 차세대 국제 로밍 정산 체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위성 전용망과 해상 통신망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최근엔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블록체인 사업 역량과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KT 블록체인 에코 얼라이언스' 협의체 소속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트 캠프를 열었다. 

블록체인 개념 교육, KT 블록체인 플랫폼 소개 외에도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개발, 사설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조 분석 등 실습 위주의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다.

KT는 향후에도 KT 블록체인 부트 캠프와 같은 상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방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쉽게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해 휴대폰을 통한 간편결제나 해외 송금 등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파이스톤과 함께 미국 TBCA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결제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전용 블록체인 시스템인 CCPS로 각 국의 전자금융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느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엔 서비스 시범 상용화 이후 결제 시스템 가맹점을 확대하고 요금제 연계 여행상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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