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태풍 ‘위투’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사이판에 고립된 관광객과 교민을 긴급 이송하기 위한 군 수송기 1대가 지난 새벽 사이판으로 이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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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위투’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사이판에 고립된 관광객과 교민을 긴급 이송하기 위한 군 수송기 1대가 지난 새벽 사이판으로 이륙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
27일 공군 측 관계자는 "오늘 새벽 3시 20분 C-130 수송기 1대가 사이판으로 출발했다"면서 "괌에 들러 급유를 받은 뒤 사이판으로 가서 고립된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늘 사이판에서 괌으로 두 차례 이송이 진행된다.
현재 사이판에는 이번 태풍 피해로 임시공항이 폐쇄돼 약 1800명으로 추산되는 한국민 여행객들이 항공 운항 재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수송기로 괌으로 이송된 뒤 국적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환한다.
C-130 수송기는 회당 최대 114명의 인력만 수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원을 이송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군 수송기의 추가 투입을 고려중이다. 아울러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 등을 우선적으로 탑승시킬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는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과 하갓냐 출장소장 등 공관 직원 2명을 현지로 급파해 식수, 비상식량, 상비약, 발전기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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