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히 대응한다면 경제 피해 최소화할수 있을 것"
[미디어펜=김견희 기자]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후 설 연휴인 24일을 비롯해 28일까지 관련 정보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다가 이틀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정부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와 '우한 폐렴' 등의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31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8일 7만4388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9일엔 6만3635건으로 전날에 비해 1만753건 16.90%로 두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2차 감염자를 포함, 두명의 확진자가 나온 30일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이날 정보량은 전날에 비해 3174건 5.25% 줄어든 6만461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뉴스를 포함해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온라인 총 정보량은 11만2785건으로 29일 11만479건에 비해 2306건 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날 신종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2명이 발생한데다 6번째 확진자가 2차 감염이어서 '지역 감염' 및  '슈퍼 감염자 출현' 우려 속에서 의외의 수치를 보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2차 감염자가 새롭게 출현, '슈퍼 감염자' 우려 비등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의사를 피력할수 있는 채널들의 정보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 국민들은 냉정을 유지하고 사태를 직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들도 자극적인 기사 보다는 사태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뉴스를 생산하는데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과 언론이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