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부광약품은 코로나19 사태로 긴급 상황을 겪고 있는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마취·진정제 '미다졸람 주사'를 긴급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다졸람주사는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최면진정제로, 수면 또는 가면상태 유도 및 불안 경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 시에는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사용된다.
회사는 이보다 앞선 6일에는 프랑스 보건부의 요청에 의해 미다졸람주사 약 20만 앰플을 응급의약품으로 수출했다. 영국, 칠레 정부와도 긴급 수출을 논의 중이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의약품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긴급의약품인 미다졸람주사에 대한 각 국가들의 수출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빠르게 공급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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