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물질명 STM418)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나 면역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항체가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에서 당화 기능을 밝혀내 찾아낸 것으로, 지난달 캔서리서치에 논문이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M418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와 함께 비(非)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물질을 생산하는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 간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3월 두 회사는 또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 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우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PD-1 항체보다 더 증가된 항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수주 계약 건수는 총 55건을 기록했다. 이 중 29건은 기존 고객이 추가로 물질 개발을 위탁하는 등 재계약율이 53% 이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재계약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당사의 서비스 속도와 품질, 개발 역량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