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게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신속·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정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비기로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특수본이 명운을 걸고 수사하고 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흡해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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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
이어 "공직자 비리는 반드시 죄과를 물어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수사에서 밝혀진 비리는 그대로 국민께 소상히 알려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정부는 부동산 관련 공직 유관단체 직원을 재산등록의무자로 추가하고, 부동산 신규 취득도 제한하는 개혁 방안을 내놓았다"며 "더 강력한 법과 제도로 땅과 집이 더 이상 투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불가역적 구조화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법안이 아직도 정무위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설파했다.
그는 "정부는 국회가 만든 법에 다라 엄정하고 강력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부동산과 관련해 부당한 일탈을 꿈도 꿀 수 없도록 근본적 제도 법제화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