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터뜨리자 구단이 한글로 축하를 해줬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사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바로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의 활약 등으로 7-4 역전승을 거뒀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위터 캡처


김하성의 첫 홈런에 샌디에이고 구단은 크게 환영을 표했다. 공식 트위터에 김하성이 홈런을 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잇따라 올렸고, 한글로 '김하성 화이팅'이라는 축하 멘트도 덧붙여놓았다.

김하성의 첫 홈런을 팀 동료들도 기쁘게 축하해줬다. 김하성의 타구가 좌측 폴대를 맞으며 홈런이 되는 순간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등 샌디에이고 간판타자들은 환한 표정으로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자 동료 선두들은 일제히 '침묵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격하게 환영을 해주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