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게임노트를 통해 뉴욕 메츠와 홈 4연전(4일~7일)의 조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알렸다. 김광현은 당초 5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연기돼 6일 오전 8시 45분 열리는 메츠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는 부상자 명단에 들었던 요한 오비에도가 복귀하기 때문이다. 오비에도가 복귀해 5일 경기 선발을 맡음에 따라 김광현이 그 다음날로 등판이 연기됐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에 등판(5이닝 1실점)했던 김광현은 나흘에서 닷새로 휴식일이 하루 늘어났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이로써 6일에는 동갑내기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 좌완투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이날 오전 8시 40분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김광현의 시즌 2승과 양현종의 데뷔 첫 승이 같은 날 이뤄질 수 있을지 국내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게 됐다.

한편, 김광현은 등판이 늦춰짐에 따라 선발 맞상대도 바뀐다. 5일 경기 메츠 선발은 제이콥 디그롬이다. 디그롬은 2018년과 2019년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김광현과 6일 선발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마커스 스트로먼이다. 스트로먼도 올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1.86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강한 상대다. 김광현은 지금까지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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