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타점을 올리는 2루타로 4경기째 안타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브레이크 없는 8연승 행진을 벌였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팀에 선제점을 안긴 1타점 적시 2루타였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에서 0.210으로 조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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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시애틀 좌완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를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3개를 친 끝에 8구째 몸쪽 공을 받아쳐 좌측 깊숙한 곳으로 날려보냈다.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에 선제점을 안긴 2루타였다. 김하성은 3경기 연속 2루타를 치며 꾸준히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점은 시즌 12개째.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4회말에는 2루수 뜬공 아웃됐고 5회말에는 좌측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으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시애틀에 한 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말 4안타 1볼넷을 집중시키고 상대의 잇따른 실책이 보태지며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시애틀이 막판 추격해왔으나 결국 샌디에이고가 6-4로 승리, 연승 행진을 8게임으로 늘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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