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2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토론토는 이날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보스턴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경기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 비가 내려 방수포를 깔고 있는 세일런 필드.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취소된 이날 경기는 오는 8월 8일 예정된 두 팀간 경기 때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하지만 장소는 바뀐다. 세일런필드가 아닌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다. 토론토는 그동안 캐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따라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달 말부터는 로저스센터에서 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21일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류현진은 예정대로 24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22일 보스턴전 선발로는 당초 예정됐던 로비 레이가 등판한다. 이에 따라 21일 선발 예고됐던 토마스 해치는 로테이션이 뒤로 밀린다. 23일 하루 휴식 후 24일부터 시작되는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은 그대로 류현진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흔들렸던 체인지업의 제구를 완벽하게 되찾으며 구위가 살아난 팀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순서를 뒤로 미룰 이유가 없다. 류현진은 이번 메츠전에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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