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준비된 메이저리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번엔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박효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08(13타수 4안타)로 끌어올리며 3할대로 올라섰다.
피츠버그로 이적해 빅리그로 콜업된 후 3경기 연속 안타다. 전날 밀워키전에서는 만루 찬스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데뷔 첫 타점을 올리더니 이날은 첫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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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 출전한 박효준은 수비 위치만 전날 유격수에서 이날은 우익수로 옮겼다. 내외야 수비가 다 가능한 것도 박효준의 또 다른 장점이다.
톱타자로 나선 1회초 첫 타석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뽑아낸 안타였다. 후속 타자가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 5회초 1사 3루의 타점을 올릴 기회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박효준은 2루타를 치고 나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7회말 역전 3점 홈런을 내주고 2-4로 리드를 빼앗겼다. 박효준은 9회초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았으나 3루수 뜬공 아웃됐고 피츠버그는 그대로 2-4 패배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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