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선수 맞대결이 펼쳐졌다. 마인츠의 이재성(29)은 선발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자 팀 데뷔전을 치르며 승리를 맛봤고, 라이프치히의 황희찬(25)은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마인츠-라이프치히 경기가 열려 홈팀 마인츠가 1-0으로 이겼다.

   
▲ 사진=마인츠 SNS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했던 이재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옮기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고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해 데뷔 신고를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재성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량 발휘를 해 눈도장을 찍었다. 전반 6분 다이빙 헤딩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와 데뷔골 기회를 놓친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인츠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사 니아카테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선발에서 빠져 교체 멤버로 대기했다. 라이프치히가 계속 끌려가자 후반 19분 황희찬이 교체 투입돼 이재성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황희찬은 동점 추격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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