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변동 사항을 발표하면서 최지만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한다고 알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지난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2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전력 질주가 힘든 상태여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최지만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올 시즌 벌써 세번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5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던 최지만은 6월초에는 사타구니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햄스트링을 다쳐 또 한 번 부상자 명단 신세를 지게 됐다.

최지만은 올해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 9홈런 38타점 34볼넷 67삼진 OPS 0.799(출루율 0.364, 장타율 0.435)를 기록 중이다. 기대보다 못한 성적으로 플래툰 시스템 적용을 받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연속 적시타에 시즌 9호 홈런도 치는 등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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