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민국 인구의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가운데 국내에 1586만9500회분의 잔여 백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1차 접종자는 2만284명,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2만48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맞아 일부 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단축 운영을 하거나 문을 닫았음에도 4만5000여명이 백신을 맞은 것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650만5121명으로,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가 1974만7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모더나는 각각 1108만6402명·426만2619명으로 확인됐다. 접종시 1·2차 인원 모두에 포함되는 얀센은 141만5384명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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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
접종완료자는 2216만9798명으로, 백신별로는 AZ가 1031만9533명(교차접종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이자(942만6012명)·모더나(100만8869명)·얀센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147만8371명으로, 남성(1069만1427명) 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보면 70대(89.4%)가 제일 높았다. 60대와 80세 이상은 각각 87.3%·79.%로 나타났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50대가 45.9%, 40대 28.9%, 30대 33.7%, 18~29세 22.1%, 17세 이하 7.7%를 기록했다.
추진단은 잔여 백신 중 모더나가 809만1200회, AZ는 449만6100회분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얀센은 각각 302만6800·25만5400회분 남았다.
한편,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마다 다른 상황으로, △AZ 4~12주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이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추진단은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려 적용하는 중으로, 잔여백신을 활용한 2차접종의 경우 간격을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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