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야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오의 소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야구월드컵) 예선 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4-5로 역전패했다.
|
|
|
▲ 사진=WBSC 공식 SNS |
1승 4패로 예선 리그를 마감한 한국은 B조 6개팀 가운데 5위에 머물러 조 3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슈퍼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순위결정전에서 A조 4~6위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체코와 차례로 만나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A조 1~3위 멕시코 쿠바 대만, B조 1~3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파나마가 슈퍼라운드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에 미국과 일본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콜롬비아전에서 한국은 2회말 윤준호(동의대)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콜롬비아가 곧바로 추격에 나서 3회초, 4회초 1점씩 뽑아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 2점을 더 내며 역전했다.
한국은 5회말 만루 찬스를 잡은 다음 박정현(한화)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얻어 4-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6회초 콜롬비아에 다시 1점을 빼앗겨 패하고 말았다.
한국 선발투수로 나선 김인범(키움)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하고 물러났다. 이어 등판한 조원태(LG 1차지명)가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 이준호(성균관대)가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제 몫을 못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선 주승우(키움 1차지명)는 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 후반을 책임졌으나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윤준호(동의대)가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