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 공약 기자회견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 조성"
"제2공항철도 추진 통해 인천공항과 지방 접근성 제고하겠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인천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한민국의 3대 도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 신설‧연장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접근 가능하도록 하고 인천 시민의 염원인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윤 후보는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를 잇는 GTX-E 건설 및 노선 추가로 수도권 북부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겠다"며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0일 인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인천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대한민국의 3대 도시 인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사진=국민의힘

이어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로 서울로의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 추진을 통해 인천공항과 지방과의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며 "이는 수도권 주요 거점 간 신속한 연결을 통해 인천 시민 출퇴근 불편 해소하고 서울 도심 집중 통행량 분산 및 지역균형발전 도모해 수도권 거점도시인 인천 발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 조성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이 공약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 30년간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가 컸던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정부를 맡게 되면 대체 매립지를 조성해 이 문제를 임기 중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300여 명의 인파는 일제히 박수를 쏟아냈다.

그는 "대체매립지 확보가 가능한 정도의 정부 지원을 통한 공모 조건 강화하고 수도권매립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상 및 지원책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외에도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로 지역간 단절 극복,교통 혼잡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 등 인천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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